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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딸이 먹고 싶다는 명란베이컨 크림 스파게티

까칠한 에세이스트♥ 2020. 8.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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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집에 있으니 먹는거에 더 집착하는 딸

어제 저녁부터 내일 아침은 육개장에 밥 먹을거고
점심은 자기가 좋아하는 재료 몽땅넣은 크림 스파게티
저녁은 초밥에 미소 된장국으로 먹고 싶다고
예약을 하네요..ㅠ.ㅠ.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사춘기 중1딸과 이렇게 오랫동안
같이 시간을 보낼 수 없었을 테고 (코로나의 장점..^^)
학교 갈때 보다 더 유대관계가 좋아져
까칠함도 덜 하고, 짜증도 덜 내는
긍정적인 효과가있는 반면

눈 뜨면 밥, 돌아서면 밥!
정 말
뱃속에 거지가 들었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어요.
저는 아침 먹은게 아직 소화도 안됐는데 말이예요..ㅎㅎㅎ

여튼 11시 30분부터 빨리 점심 달라고 난리라
요청한 재료 다 때려 넣는
명란, 베이컨, 크림 스파게티를 합니다.

재료는 도마위에 있는것들입니다. ^^
(명란, 표고,마늘,양파, 생크림, 베이컨 외 슬라이스 치즈도 들어가요)
그때그때 냉장고 있는 야채들 넣고 하면 된답니다.
생크림 같은 경우는 작은 사이즈 마트에서
세일할때 사서 냉동해 놓구
필요할때 해동해서 사용하면 좋아요.

 

먼저 끓는 물에 스파게티 면을 한줌,
소금 한꼬집 넣어 삶아 줍니다.
저희는 알덴테보다 푹~ 익은걸 좋아해서
프라이팬에 다른 재료 요리하는 동안 계속 삶아요.

 

썰어 놓은 재료들을 올리브유 듬뿍 뿌려서
마구마구 볶아 줍니다.

 

야채, 베이컨이 노릇노릇  볶아 지면
생크림(반통), 우유 적당량을 넣어줍니다.
칼로리 높은 생크림은 차마
한통 다 못넣겠 더라구요..ㅎㅎ

 

그리고 아이 키우는 집에 거의다 있는
슬라이스 치즈 1~2장 넣어 주시면
깊은 맛이 나서 맛있어요.
여기서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살짝 간 해주세요.
(저는 명란도 들어갈거라 간을 더 안했어요.)

 

냄비에 끓이고 있던 스파게티 면을
후라이팬으로 옮겨주고 마구 섞어 주세요.

 

마지막으로 명란을 알맹이만 쭉~~~ 밀어서
섞어주세요. 껍질은 익으면 질겨져서 맛 없더라구요.

 

명란이 하얗게 익으면 완성입니다. 
후추 살짝 뿌려서 접시로 옮겨주시면 됩니다.

 

이쁜 꽃 접시에 넘치게 담았어요.
양이 엄청 많은데 이것두 적다고 저는 맛도 못보게 하네요.
후라이팬에 남은 명란이나 긁어서 맛봅니다..ㅠ.ㅠ

 

맛있게 잘 먹는 딸보니 흐뭇하긴 한데
저걸 혼자 다 먹었어요..^^;;;
다음주부터 다이어트 한다는데....
믿어 볼까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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