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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고양이키우기 (3)
까칠한 에세이스트♥
라떼가 우리 집에 온 지 2개월이 되어 간다. 한 생명이 집으로 들어오니 우리 생활에 참 변화가 많았다. 데려온 지 2주쯤에 곰팡이성 피부병(링웜)으로 온 가족이 라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출동하고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이라 덩달아 우리까지 신경 써서 씻어야 했고, 소파, 커튼, 라떼 장난감 등 라떼가 건드렸던 곳을 소독하고 청소하느라 진땀을 뺐다. ( 분양한 브리더는 알고 분양한 듯. 정말 화가 났다.) 라떼도 격리시켜야 해서 방하나에 큰 케이지를 만들어 넣어 뒀는데 나오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었다. 갇혀 있는 라떼도 불쌍하고 그걸 보는 우리도 너무 안타까워 속상하고 몇번의 탈출도 있었지만 무사히 2주간 격리하고 나올 수 있었다. 라떼는 라떼대로 나는 나대로 수시로 청소하랴 소독하랴 정말 힘들었다. 전쟁..
라떼가 우리 집에 온 지 딱 3주가 되었다. 3주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우리 집 반려 거북이 "딱지"가 제일 어리둥절 한것 같다. 7년간 혼자서 주는 밥 먹고 배부르면 따듯한 햇살에 일광욕하며 세상 편하게 지냈는데 어디서 굴러온 조랭이 떡 같은 허여 멀건한게 자꾸 스트레스를 준다. ㅎㅎ 딱지가 물에서 움직이는 것만 봐도 신기하고, 건드리고 싶고, 사냥하고 싶은 라떼다. 다른 장난감으로 놀다가도 딱지가 움직인다 싶으면 어김없이 딱지 어항으로 와서 건드려 보려고 한다. 어제 둘의 대치 상황 너무나 웃겼다. ㅎㅎ 딱지도 만만치 않다. " 너 뭐야? 건방지게 " 하는 눈빛으로 라떼를 쳐다본다. 라떼는 무슨 생각을 하는 걸까?? 하염없이 쳐다보고 있다. 한참을 보더니 건드려 볼까?? 하더니 내 눈..
라떼가 우리집에 온지 2주가 지났어요. 처음 반려동물을 키워보니 생각했던것과 다른것도 많고 예상치 못한일도 많네요. 데려온지 4일째 아침에 소파밑에서 토를 했답니다. 고양이 키우는게 처음이라 어디가 아픈가 걱정이 되었는데 딸아이가 즉시 검색하더니 "엄마 고양이들은 원래 토를 잘 한대 그루밍하면서 삼킨 털을 토하기도 하고 급하게 먹었을때도 토한데" 아픈건 아니라니 다행있어요. 그런데 다음날 소파 밑에 또 토를 했더라구요..ㅠ.ㅠ 딸이 토한걸 살펴 보더니 사료 알갱이가 보인다며 급하게 먹어서 토한것 같다네요. 음.. 그래서 열심히 검색한 후 내린 결론은 참치 간식 먹을때 너무 급하게 먹어서, 또 한번에 주는 사료양이 너무 많아서 인것 같아서 간식은 당분간 주지 않기로 하고 사료는 하루에 4번정도로 소량씩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