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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고양이 라떼~♥

다음 생에는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

까칠한 에세이스트♥ 2020. 10. 2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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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떼가 우리집에 온지 2주가 지났어요.
처음 반려동물을 키워보니 생각했던것과 다른것도
많고 예상치 못한일도 많네요.

데려온지 4일째 아침에 소파밑에서 토를 했답니다.
고양이 키우는게 처음이라 어디가 아픈가 걱정이 되었는데

딸아이가 즉시 검색하더니
"엄마 고양이들은 원래 토를 잘 한대
그루밍하면서 삼킨 털을 토하기도 하고
급하게 먹었을때도 토한데"
아픈건 아니라니 다행있어요.

그런데
다음날 소파 밑에 또 토를 했더라구요..ㅠ.ㅠ
딸이 토한걸 살펴 보더니 사료 알갱이가 보인다며
급하게 먹어서 토한것 같다네요.

음.. 그래서 열심히 검색한 후 내린 결론은
참치 간식 먹을때 너무 급하게 먹어서,
또 한번에 주는 사료양이 너무 많아서 인것 같아서
간식은 당분간 주지 않기로 하고
사료는 하루에 4번정도로 소량씩 나눠서 주었어요.

딸아이는 간식만 보면 야옹 거리며 환장하는 라떼인데
간식 못먹으니 너무 불쌍하다고 조금만 주자는데
단호하게 중단 했네요.

이틀정도 저렇게 먹이를 줬더니 다행히 토가 없어졌어요
휴~~~

한시름 놨다 생각했더니 이번엔
라떼가 목부분을 자꾸 긁는게 눈에 들어 오더라구요.. ㅠ.ㅠ

음... 왜 저러지??
벼룩이나 진드기가 있나?
알러지가 있나??

걱정하며 자세히 살펴 보니 정확히
목이라기 보다 귀쪽에 약간의 진물이 생겨 있는걸 확인하고
귀가 간지러운 걸로 결론

또 폭풍 검색하니 귀진드기가 있을수도 있고
알러지 일수도 있다고 해서 이번 토요일 예방접종 때문에
병원에 가면 물어 보고 치료를 해야 할것 같네요.

에고~~
고양이 키우기도 쉽지가 않네요.
정말 아기 키우는것 처럼 끊임없이 신경을 써야해서
역시 한 생명을 키우는건 어려워요

하.지.만
너무 귀여우니 다~~~ 용서가 됩니다.

일때문에 외출할때는
이렇게 배웅도 해준답니다.ㅎㅎ

라떼가 저렇게 보면 혼자두고 가는게 안쓰러워 발길이 떨어 지지가 않아요.



집에 들어갈때
"라떼야~~~" 하고 부르면
어디선가 자고 있다
반쯤 뜬 졸린 눈으로 맞이해 주는게
어찌나 귀여운지 모른답니다.ㅎㅎ

부르면 자다가도 일어나서 꼭 나와요


언니 휴대폰 게임하는것도 구경하고



보다 재미없는지 스르르 잠이 듭니다.ㅎㅎ


처음 우리집으로 왔을땐 꼭 고양이집에 들어가서
잤는데 요즘은 그냥 자기가 자고 싶은데서 잔답니다.
요며칠은 티비 보고있으면 제 옆 쿠션에 와서 잠을 자네요.

나른하게 잘 잡니다.


요즘은 점프실력이 일취월장해서
소파는 물론이고 침대, 피아노, 식탁의자 등등 할것없이
마구마구 뛰어 올라요.
(자기 점프실력이 좋아졌다는걸 지도 알아요. 점프 동작할때 자신감 뿜뿜ㅋㅋ)

이제 소파에 올라 오는건 껌 ㅎㅎ 우아하게 소파에 앉아 있어요.


주말 라떼와 함께 처음 병원을 갑니다.
예방 접종 잘하고
검진에서 다른 질병없이 건강하다는 말 듣고 오면 좋겠네요.

집에서 라떼를 보고 있으면
종일 놀다가, 자다가, 먹다가
그게 일상이더라구요.

동생과 통화하며
다음 생에는 고양이로 태어나고 싶다고 했더니

"길 고양이로 태어날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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