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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한 에세이스트♥

5년이 걸렸다. 아파트 입주하고서 텃밭 분양 신청을 매년 했지만 천 세대가 넘는 주민들이 신청하니 매번 탈락 했었는데 이번에 당첨이 되었다. 음하하하~ 끊기있게 기다리니 그래도 한번은 되는구나 너무 기분이 좋다. 무슨 작물을 심을까?? 상추, 고추, 방울토마토는 너무 흔한데.... 뭐 새롭고 신박한 작물 없을까?? 매년 텃밭에 당첨된 사람들이 키우는 작물을 보며 너무나도 텃밭을 가꾸고 싶었다. 산책 나갔다가 텃밭쪽으로 가면 싱그럽게 자라고 있는 채소들을 보고 나도 모르게 손이 가는걸 움찔 놀라 거두곤 했다. 나는 농부의 딸로 태어나 농사라면 지긋지긋 하고 작은 텃밭이라 하더라도 작물을 키우는건 절대, 죽어도 안 하리라 다짐했는데 나이가 드니 자꾸 관심이 갔다. ㅠ.ㅠ 역시 절대, 죽어도란 없다. 사람은 ..

지난 설에 2박 3일간 시가와 친정을 다녀 온 후 부터 라떼가 좀 달라졌다. 평소에 거의 울음소리를 내지 않는 라떼이고 또 고양이는 원래 잘 울지 않는 동물이라고 알고 있는데 명절 후 밤 11시쯤 내가 안방으로 자러 들어가기만 하면 문 앞에서 울기 시작한다. 문을 닫아 놓은것도 아닌데 절대 침대로는 올라 오지도 않고 문틀에서 안방을 쳐다보며 운다. " 라떼야~~ 침대로 올라와~~ " 해도 절대로 침대에는 오지 않는다. 계속 우는 소리에 안쓰럽고 불쌍해서 누웠다가 다시 밖으로 나가 잠시 놀아 주길 여러 차례 반복했다. 피곤해진 내가 무시하고 있으면 좀 조용해 진다. 이제 자러 갔나 싶어 살짝 일어나서 보니 캣타워에서 뚫어져라 나를 쳐다 보고 있다 ㅠ.ㅠ 헉.... 놀이가 부족해서 그런가 싶어 라떼가 주로 ..

라떼를 데려온지 1년쯤 지나서이다. 나도 집사가 처음이다 보니 고양이들은 으례 눈꼽이 끼고 귀지도 생기는 줄 알았다. 어느날 왼쪽 귀에 작은 좁쌀 같은 빨간 점같은게 눈에 들어 왔다. 원래 있었나?? 최근에 생겼나?? 뭔지 궁금해서 고다 카페 (고양이라 다행이야)에서 검색 해보니 알러지라고 했다. 주인 닮아 너도 알러지냐.. ㅠ.ㅠ.... 모를땐 신경 안쓰고 살았는데 알러지라고 하고 보니 계속 귀만 보이고 또 눈꼽이 많은것, 귀지가 많이 생기는 것도 다 알러지 증상이라고 했다. 그때부터 라떼가 먹는 사료 간식 모두 샅샅이 살펴보고 라떼가 어떤걸 먹으면 귀에 빨간점이 생기는지 (귀에 제일 먼저 반응이 왔다) 살펴 보기 시작했다. 그렇게 테스트 해 본결과 라떼는 생선이나 갑각류 즉 바다에서 나는 것들을 먹으..

같이 일하던 사장님이었다. 26살에 결혼해서 거의 17년간 편찮으신 시어머님을 모시고 살다 3년전 시어머님을 요양원으로 모시고 이제 좀 살만 하다했다. 그런데 코로나에 걸리고선 몸이 회복이 되지 않아 계속 힘들어 했다. 40중반을 넘어 가는 나이니 없던 병도 생길때라 나도 그랬다고 40고개 넘기 힘들다고 통화 하며 같이 웃었었다. 그 후로도 계속 몸이 너무 피곤하고 계속 되는 두드러기성 알러지가 생기고 반복되는 방광염에 힘들어 했다. 그러다 다시 연락이 와서 알러지 검사하고 싶은데 어디로 갈까 물었다. (나도 40중반에 온갖 알러지를 겪었었다. 지금도 진행중) 내 경험상 일반 병원에 가서 피부반응 검사하는건 원인을 찾지도 못하고 병을 치료하기도 힘들었었다. 그래서 남편이 약물 알러지로 아나필락시스를 수차..

코로나 확진자가 400명이 넘어가면서부터 불안 불안하더니 며칠째 500명을 넘기기 시작했다. 수능시험도 앞두고 있기에 단계가 높아질거라 예상을 했는데 역시나 지난 주말에 학교에서 문자가 왔다. 1주일간 전학년 온라인 수업을 시행한다고 딸은 환호하고 (^^;;;) 나는 또 세끼 어찌해 먹이나 걱정이 앞섰다. 온라인 수업 다시 시작한 월요일 영상만 켜 놓구 수업을 듣는 건지 라떼랑 노는 건지 온라인 수업 대충 듣고 소파에 누워서 라떼와 유튜브 보고 있다. 이럴 땐 어찌나 둘이 찰싹 붙어서 보는지 에휴~ 한참을 이런저런 유튜브 영상을 보고 나서 " 엄마 집에 버터 있지?" 하더니 냉장고를 열어 버터, 밀가루, 설탕, 달걀을 꺼내더니 반죽을 하기 시작한다. " 또 뭐 할려구?" " 응 쿠키 만들려구. 유튜브에서..

라떼가 우리 집에 온 지 2개월이 되어 간다. 한 생명이 집으로 들어오니 우리 생활에 참 변화가 많았다. 데려온 지 2주쯤에 곰팡이성 피부병(링웜)으로 온 가족이 라떼 데리고 동물 병원으로 출동하고 사람에게 전염되는 질병이라 덩달아 우리까지 신경 써서 씻어야 했고, 소파, 커튼, 라떼 장난감 등 라떼가 건드렸던 곳을 소독하고 청소하느라 진땀을 뺐다. ( 분양한 브리더는 알고 분양한 듯. 정말 화가 났다.) 라떼도 격리시켜야 해서 방하나에 큰 케이지를 만들어 넣어 뒀는데 나오고 싶어서 난리도 아니었다. 갇혀 있는 라떼도 불쌍하고 그걸 보는 우리도 너무 안타까워 속상하고 몇번의 탈출도 있었지만 무사히 2주간 격리하고 나올 수 있었다. 라떼는 라떼대로 나는 나대로 수시로 청소하랴 소독하랴 정말 힘들었다. 전쟁..

지난주 목요일 늦가을비가 아침부터 내려 기분이 우울하면서 끝도 없이 가라앉는 느낌이었다. 아침이 되어도 어두 컴컴한 게 하루 종일 침대에서 잠이나 자고 싶은 그런 날 하지만 침대서 하루 종일 잠만 자면 더 기분이 다운될걸 잘 알기에 아침에 아이 데려다주고 침대에 눕지 않으려 거실에서 음악을 들으며 좋아하는 블로그들 방문해서 글을 읽고 있었다. 카톡~ 옆 아파트에 사는 나의 커피메이트 " 뭐해?? 날씨가 흐리니 기분이 너무 가라앉고 아무것도 하기가 싫네" 하고 연락이 왔다. 가을 많이 타는 그녀 올 가을은 잘 넘어가나 싶었는데 이틀째 날씨가 흐리고 꾸물꾸물하니 역시나 영 기분이 우울한 듯했다. 둘 다 이러니 안 되겠다 싶어 급히 집에서 가까운 카페를 검색해서 찾은 곳이 "신성동109" 차로 8분 거리라는데..

올초에 시에서 하는 초급 도자기 강좌를 신청해서 수강하게 되었다. 늘 해보고 싶고 배워 보고 싶었던 도자기 수업이었는데 코로나로 수업 늦춰져 5월경에 겨우 수업을 할 수 있었다. 처음에 도자기라고 하면 영화 사랑과 영혼에서 데미무어와 페트릭 스웨이지가 물레를 돌리며 사랑하는 딱 그장면을 생각했었다. ㅎㅎ 그/러/나 예상을 깨고 초급반은 아이들 체험 학습 갔을 때 했던 것처럼 흙을 길쭉하게 밀어서 층층이 올리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처음 만든 작품은 화병이었다. 흙으로 길쭉하게 코일을 밀어놓고 층층이 올려서 뭉개 주고 도구를 이용해 깎고, 펴고 해서 만든다. 나름 열심히 만든다고 만들었지만 깎는 작업이 부족해서 너무 무겁고 울퉁불퉁하게 만들어졌다.ㅎㅎ 꽃을 꽂으니 좀 봐줄만하다. 두번째로 만든 작품은..